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치매)의 차이

파킨슨병과 치매는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이지만 병이 시작되는 지점이 다릅니다.
치매는 뇌 표면에서 발병하여 뇌 깊숙한 곳으로 퍼지게 되지만 
파킨슨병은 뇌 깊숙한 곳에서 발병하여 뇌 표면으로 병변이 퍼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치매)은 흔히 생각하는 치매 증상인 인지기능장애로 시작하여 운동장애를 동반하는 
반면 파킨슨병은 주로 운동장애 증상으로 시작하여 인지기능장애를 동반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깜빡깜빡하는 증상으로 시작한다면 파킨슨병은 주로 손발 떨림 증상으로 시작한다는 뜻이다.
기억장애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파킨슨병 환자는 힌트를 주면 기억을 되살려냅니다.
또 파킨슨병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헛것이 보이는 환시 증상이 심하고, 전반적으로 증상의 기복이 큰 편이다.
파킨슨병이 치매로 진행되는 데는 8~10년이 소요되며, 파킨슨병 환자의 30%에서 치매가 발생하는데, 
이는 파킨슨병이 없는 정상인보다 훨씬 높은 치매 발생률을 보입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이 있을 때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도 민감하게 살펴봐야 한다.

파킨슨병은 주로 운동 기능에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흔들림 (진전):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들은 손, 팔, 다리 등에서 가벼운 떨림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흔들림은 휴식 상태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활동 중에는 줄어듭니다.
근육 경직 (스티프니스): 파킨슨병은 근육을 경직시켜 일상적인 움직임을 어렵게 만듭니다. 환자들은 자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움직임의 느림 (브라디킨지아): 파킨슨병 환자들은 움직임이 느리고, 일상적인 동작을 수행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포스처 불안 (포스트럴 불안):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넘어지기 쉬운 상태입니다.
기타 증상: 배변제어 어려움, 말의 어려움, 글쓰기의 어려움, 감정 변화 등의 증상도 파킨슨병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반면, 치매는 주로 인지 기능의 저하로 특징지어집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억력 저하: 치매 환자들은 일상적인 사건이나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단기 기억력과 장기 기억력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지 능력 감소: 치매로 인해 추론, 판단, 문제 해결 등의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추상적인 사고와 계획 수립 등의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언어 및 의사소통 장애: 치매 환자들은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